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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훈련→관광까지 모든 게 핫이슈, 이게 바로 '월드스타' 네이마르 파워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2-05-29 16:37 | 최종수정 2022-05-30 05:55


사진=YNA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사진=네이마르 개인 SNS 캡처

사진=브라질축구협회 공식 SNS 캡처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가는 곳마다 '화제'다. 일거수일투족이 SNS를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되고 있다. 2013년 이후 9년 만에 한국에 온 '월드스타' 네이마르(30·브라질)를 향한 팬들의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

치치 감독(61)이 이끄는 브라질 축구대표팀은 6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한민국과 2022년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친선경기를 치른다. 치치 감독과 네이마르 등 브라질 대표팀 일부 선수는 지난 2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원정 경기를 일주일여 앞두고 조기 입국했다. 브라질 대표팀 측은 대한축구협회에 시즌이 일찍 끝났고, 시차 적응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인천공항 입국장부터 네이마르를 기다리는 팬들이 장사진을 이뤘다. 네이마르가 입국 게이트를 나서 코로나19 검사소로 곧장 향할 때도 팬들은 그의 뒤를 밟았다. 브라질 대표팀이 묵는 호텔 로비에도 한국 팬들이 모였다. 브라질 언론 UOL이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단 하나의 기념품을 원했다. 네이마르의 사진과 사인이었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그 자리에서 2시간 이상 기다린 사람들에게 손만 흔들고 자리를 떠났다'고 보도했을 정도다.

네이마르의 첫 훈련도 관심을 모았다. 그는 2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첫 훈련에 나섰다. 경기장 근처엔 어김없이 팬들이 함께했다.

그의 움직임은 훈련장 밖에서 더욱 관심을 끌었다. 네이마르는 방한 뒤 남산 일대, 놀이공원 등을 찾아 한국의 매력을 느꼈다. 이는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해졌다.

브라질축구협회는 SNS를 통해 네이마르를 비롯해 방한 중인 선수들이 27일 오후 남산 일대를 둘러보는 영상을 공개했다. 청록색 팀복을 맞춰 입은 브라질 대표팀은 케이블카를 타고 남산타워로 향했다. N서울타워 관광 중에는 네이마르가 동료들에게 아이스크림을 샀다는 목격담도 나왔다. 브라질 선수단의 일일 가이드도 SNS에 '네이마르가 동료들을 위해서 아이스크림을 계산했다'고 작성했다.

28일엔 네이마르가 벼르고 벼르던 놀이공원에 갔다. 네이마르는 한국의 놀이공원 문화를 즐기고 싶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개인 SNS를 통해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놀이기구를 즐기는 모습을 공유했다. 네이마르는 운행 도중 직접 촬영한 영상과 사진을 올리기까지 했다. 이 모습은 고스란히 SNS를 타고 팬들의 관심으로 이어졌다. 네이마르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1.7억명에 달한다.

네이마르를 향한 관심은 한국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일본 축구전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는 27일 '스포츠채널 DAZN이 한국과 브라질의 친선경기를 일본 내 중계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브라질은 한국과 경기를 치른 뒤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A대표팀과도 격돌할 예정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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