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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지금 흐름이 좋은데…."
경기 뒤 가마 감독은 "격렬했던 경기다. 포항도 압박의 강도가 있다. 우리도 상대가 잘하는 것을 다 차단하려는 정신이 있다. 터프했던 경기다. 우리가 초반에 밀어 붙이며 기회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마지막에 안타까운 실점이 있었다. 후반에 포항이 리드했는데 다시 경기를 주도했다. 2대2 무승부가 아쉬울 정도로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승리했어야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선수들에 대한 평가는 180도 달랐다. 이날 두 개의 도움을 올린 황재현에 대해선 "잘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활동량이 많다. 측면을 잘 뚫어낸다는 마음을 받았다. 마무리가 좋지 않으면 끊기기 마련이다. 크로스에 대한 부분을 많이 지적했었다. 노력했기에 좋은 모습 보였다. 앞으로도 기대하겠다"고 전했다.
대구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6월 A매치 휴식기를 갖는다. 가마 감독은 "개인적으로 A매치 휴식기를 원한다고 묻는다면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지금 흐름이 좋다. 선수들의 집중도가 좋다. 경기 운영에 대한 이해력도 있다. 패배도 없다. 이 시점에 쉬게 됐다. 공수 디테일한 부분 수정하겠다. 이 흐름과 분위기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대구=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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