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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외인 완전체 앞둔 조민국 감독 "다음주 티아고까지 복귀, 부산전 총력전"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2-05-29 18:38


조민국 안산 감독.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안산=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다음주에는 티아고까지 복귀한다. 부산전에는 총력전을 펼칠 것이다."

조민국 안산 감독이 '승점 6점'짜리 경기인 부산전 승리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안산은 29일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김포FC와의 2022년 K리그2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8분 최건주의 선제골로 앞서가다 후반 10분 신일수의 경고누적 퇴장 이후 1분 만에 동점골을 허용해 1대1로 아쉽게 무승부를 거두고 말았다.

지난 21일 전남전에서 3대2 승리로 개막 이후 16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거뒀던 안산은 수적열세 속에서도 승점 1점을 따내며 1승8무8패(승점 11)를 기록, 부산(2승4무11패·승점 10)을 끌어내리고 탈꼴찌에 성공했다.

경기가 끝난 뒤 조 감독의 표정에는 진한 아쉬움이 묻어났다. 조 감독은 "까뇨뚜와 두아르트가 완벽한 찬스에서 한 골을 더 벌어주지 못한 것이 아쉽다. 또 경고누적 퇴장 뒤 실점해서 아쉽다"고 밝혔다.

이날 안산은 올 시즌 들어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특히 왼쪽 풀백으로 나선 일본 출신 이와세의 움직임이 돋보였다. 조 감독은 "다른 포지션도 마찬가지지만, 왼쪽 측면 수비에 확실한 선수가 없어 고심이었다. 그런데 이와세가 잘해줘서 만족스럽다. 일본에서도 왼쪽 측면을 봤다고 하길래 자신있게 넣었다. 전반 오버래핑과 크로스를 굉장히 칭찬해줄만하다"고 평가했다.

두아르테와 꺄뇨뚜가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공격축구가 살아난 안산은 다음주 또 한 명의 외인 공격수가 합류한다. 티아고다. 조 감독은 "아무래도 외인들이 들어와 5월을 잘 보낸 것 같다. 다음주에는 티아고까지 돌아온다. 공격에 힘을 실어줄 수 있어 상대가 부담을 가질 수 있다. 내가 원하는 공격축구를 더 확실하게 펼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사실 이날 티아고를 대기명단에 포함시켜 1분이라도 뛰면서 향후 부산전에 적응시키려고 했다. 그러나 욕심인 것 같아서 명단에서 제외시켰다. 부산전에는 대기명단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안산은 다음달 5일 부산 원정을 떠난다. 안산이 부산을 꺾으면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만들 수 있다. 부산도 탈꼴찌를 위해 사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조 감독은 "남의 팀 걱정할 상황은 아니다. 페레스도 공격축구를 한다. 두 팀 모두 골을 많이 넣어 멋있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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