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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초반 돌풍이 한풀 꺾인 인천 유나이티드와 지난라운드에서 승리하며 기세를 탄 성남FC가 승점 3점을 두고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친다.
인천은 0대2로 패한 지난라운드 포항전 대비 선발 4명을 바꿨다. 골키퍼 김동헌, 수비수 델브리지, 미드필더 이동수 아길라르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포메이션도 3-5-2에서 기존 3-4-3으로 복귀했다. 최근 3경기 연속 2실점한 수비쪽 변화가 눈에 띈다. 골키퍼 이태희는 무릎 쪽 문제로 선발 제외했다.
조 감독은 "공수 간격, 포지션간 간격이 초반에 좋았을 때보다 좋지 않다. 개인적인 실수도 나오고 있다. 그런 점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경기에선 선수들의 오프 더 볼 움직임과 빠른 템포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일 성남 감독은 "인천이 최근에 분위기 좋지 않지만, 작년보다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인천은 무고사의 득점력이 살아나면서 좋은 팀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상대를 평가한 뒤 "오늘은 우리 20대 초중반 젊은 선수들의 열정과 패기로 싸워보겠다"고 밝혔다.
신예 수비수 김지수는 득점 선두 무고사를 상대한다. 김 감독은 "(김)지수는 성장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득점력이 매서운 무고사이지만, 젊은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잘해주는 만큼 충분히 대응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날 또 선발 제외한 외국인 듀오 뮬리치, 팔라시오스에 대해선 "FA컵에서도 좋은 장면을 만들었지만, 결정적으로 방점을 찍지 못했다. 찬스는 반드시 온다. 그때 찬스를 살려줘야 한다"고 분발을 요구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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