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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고정운 감독이 이끄는 김포FC는 올 시즌 좀처럼 외국인 공격수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고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잘하면 데리고 왔을 것"이라고 운을 뗀 뒤 "K리그가 사실 독특한 리그다. 선수들이 아직까지는 적응을 못하는 것 같다. 우리 팀은 개인 기량이 아닌 스리톱에서 뛰는 양을 요구한다. 유리치치 같은 경우 의사소통과 움직임에 대해 적응이 느린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마루오카는 피지컬이 너무 작다. 도르트문트에서 잘나갔을 때 성공했어야 했는데 너무 작다. 몸싸움이 약하면 살아남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고 감독은 "K리그1 팀들도 마찬가지고 수비수가 부족하다. 여름 이적상황에서 찾고 있는데 예산상 FA는 뽑을 수 있지만, 이적료를 주고 데려오긴 쉽지 않다. 그건 기업 팀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선수 보강은 쉽지 않다. 있는 자원으로 보완해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 돌입 전 스리백에 대한 어려움은 있을 것이라고 예상은 했다. 반면 공격수들이 약간 보완해주고 있는 것 같다. 잘 해주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상대 두아르테와 까뇨뚜를 경계대상 1순위로 꼽은 고 감독은 "두 선수는 K리그 적응을 마쳤다. 뛰는 양보다는 기술이 월등하다. 우리에게는 두려운 존재인 것 같다. 반면 피지컬적으로 뛰어나지 않아서 위안은 되지만, 두 선수의 발에서 공격이 출발된다. 강한 압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안산=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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