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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번에도 서버가 터졌다. 팬들의 속도 터졌다.
매치업도 화려하다. 브라질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의 강호다. 특히 이번에는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 티아고 실바(첼시), 알리송(리버풀) 등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 총 출동한다. 특히 손흥민과 네이마르 '1992년생 동갑 라이벌'의 격돌은 가능성 만으로도 팬들을 설레게 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5일 오후 5시부터 '플레이 KFA'와 '하나원큐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티켓 판매를 시작했다. 35만원에 달하는 프리미엄A석을 비롯해 총 15종류의 좌석을 판매한다.
문제는 이번에도 서버였다.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버티지 못한 채 서버가 다운됐다. 팬들은 답답한 마음에 발만 동동 굴렀다. SNS에 관련 안내는 없었다. 결국 팬들은 다른 게시물에 '진짜 협회는 호재를 두고 삽질을 반복하는구나. 32만명 동시접속 가능이라면서 16만명 대기를 못 버티네', '댓글에 티켓운영 불만에 대해 말씀드렸는데 실시간으로 지우셨네요. 제발요 저번에 겪은 실수 아시면서 왜 또 그러시는거죠', '아이돌 콘서트도 이 정도는 아닌데. 티켓가격도 올렸는데 이게 뭡니까', '44시간은 어떻게 기다리나' 등의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축구협회는 지난 3월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9차전 티켓 예매 때도 진땀을 흘린 바 있다. 당시 축구협회 관계자는 축구협회 관계자는 "현재 서버를 복구하고 있다. 오늘 동시접속이 최대 23만 명이었다. 예전 최다 동시접속이 10만 명 정도였다. 이번 경기 12만 명을 준비했다. 이것보다 훨씬 많은 접속자가 들어옴에 따라 서버가 다운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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