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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역겹다(disgusting)'
변명의 여지가 없다. 지난 2월 커트, 요안 주마 형제가 고양이를 학대하는 영상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이들 형제는 고양이를 발로 차고, 집어 던지며 웃었다. 명백한 동물학대였다. 영상이 공개되자 팬들은 경악했다. 심지어 이 학대행위 영상은 주마의 7살짜리 지켜보는 가운데 촬영됐다.
주마가 곧바로 사과했지만, 여론은 가라앉지 않았다. 결국 동물복지자선단체(RSPCA)는 주마 형제를 지난 3월 동물학대 혐의로 기소했다. 주마는 24일 열린 재판에서 자신의 학대 행위를 인정했다. 이로 인해 주마의 징역형 가능성이 제기됐다. 주마의 변호인은 "이번 사건으로 주마는 아디다스 스폰서를 잃었고, 웨스트햄으로부터도 25만파운드의 임금 지급을 중지당했다"면서 처벌 수위가 벌금형에 그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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