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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FC서울이 쏘아올린 공으로 강등권이 요동치고 있다. 치열한 중위권 경쟁과 달리, 강등권은 일찌감치 구도가 잡히는 모습이었다. 성남FC가 계속된 부진으로 맨 아래에 자리해 있었다. 강원FC도 '핵심 스트라이커' 디노와 이정협의 연이은 부상으로 내리막을 탔다. 성남, 강원이 그대로 최하위권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런데 13, 14라운드를 통해 분위기가 바뀌었다.
올 시즌 K리그1은 10위까지 강등될 수 있다. 12위가 자동 강등되고, 11위팀은 K리그2 2위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10위팀은 K리그2 3~5위팀이 치르는 플레이오프 승자와 최종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잔류 여부를 결정한다. 최대 3팀이 강등의 문턱에 걸린만큼, 한치도 방심할 수 없다.
성남, 강원이 서울을 통해 승점을 챙기며, 상위권팀과의 격차가 많이 줄어들었다. 파이널A의 마지노선인 6위 대구FC(승점 17)와 강원의 승점차는 승점 3점에 불과하다. 한 경기 결과로 하위권이 크게 요동칠 수 있다. 여기에 유력한 최하위 후보였던 성남이 치고 올라오면서, 더욱 치열한 양상이 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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