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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득점왕이 왔다' 손흥민, 골든 부트와 함께 '금의환향'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2-05-24 17:24


24일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손흥민이 귀국했다. 득점왕 '골든부트'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손흥민. 인천공항=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05.24/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금의환향이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거머쥔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골든 부트' 트로피와 함께 입국했다. 수많은 취재진과 팬들이 몰린 가운데, 손흥민이 고국의 품에 안겼다. 손흥민은 24일 오후 4시50분경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스포티한 흰색 티셔츠와 청바지, 그리고 안경으로 포인트를 준 손흥민은 긴 비행을 마친 뒤였지만, 특유의 미소를 잃지 않았다. 인천국제공항을 찾은 많은 팬들이 이름을 연호하자, 밝은 미소와 함께 손을 흔들어줬다. 손흥민이 자랑스러운 '골든 부트' 트로피를 꺼내자 입국장은 더욱 뜨거워졌다. 손흥민은 사진 촬영 뒤 가벼운 인사와 함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시즌이었다. 손흥민은 커리어 하이인 23골을 폭발시키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손흥민은 아시아 최초의 EPL 득점왕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각종 지표에서 1위에 오르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어느때보다 뜨거운 시즌을 마친 손흥민의 시선은 이제 대표팀을 향한다. 국가대표팀의 붉은 유니폼을 입고 벤투호의 캡틴 역할을 소화해야 한다. 23일 발표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손흥민은 30일부터 소집되는 대표팀에 합류한다. 6월2일 브라질전을 시작으로 6일 칠레전, 10일 파라과이전에 나선다. 4차전은 아직 장소와 상대가 결정되지 않았다.

'EPL 득점왕'이라는 타이틀을 얻은 손흥민은 '월드컵 모드'로 전환하며, 월드컵 16강을 위한 힘찬 진격을 시작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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