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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30·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골든 부트(득점왕)'에 오르면서 아시아 선수 최초 유럽 '빅 4'리그 득점왕에 등극했다.
황희찬의 EPL 데뷔 시즌은 아쉬움이었다. 지난해 여름 독일 라이프히치에서 잉글랜드 울버햄턴으로 임대돼 5개월 뛴 뒤 지난 1월 완적이적했다. 계약기간은 4년, 이적료는 1670만유로(약 225억원)를 기록했다. 스물 여섯 번째 생일에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
임대 기간에는 활약이 빼어났다. 첫 6경기에서 4골을 터뜨렸다. 울버햄턴 '9월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전반기 활약상은 울버햄턴이 황희찬을 완전이적하기에 충분한 이유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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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존재와 득점은 황희찬에게 좋은 동기부여였다. 황희찬은 "흥민이 형의 득점을 매주 챙겨봤다. 흥민이 형이 한국을 대표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꼈다. 흥민이 형의 골은 나에게 동기부여가 되는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마다 힘든 순간이 있다. 흥민이 형은 그런 부담적인 시선들이 있을 때 극복하는 것을 보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또 "많은 선수들이 흥민이 형을 목표로 삼고 운동하고 있다. 같은 선수로서 존경한다. 대표팀에서 만나면 많은 이야기를 한다. 경기력과 분위기에 대해 얘기를 한다. 같이 잘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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