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모두가 손흥민의 연설을 경청했다. 손흥민은 단순히 '핵인싸(무리에서 사람들과 매우 잘 어울리는 사람을 일컫는 신조어)'를 넘어 토트넘 핫스퍼의 리더였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지 잘 드러난 경기였다. 경기 도중은 물론 경기후 '라커룸 스피치'를 통해서 손흥민이 토트넘의 리더임을 느낄 수 있었다.
토트넘 공식 SNS는 경기 종료 후 손흥민이 라커룸에서 선수단을 모아 감사 인사를 전하는 장면을 영상으로 찍어 공개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비롯해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라커룸을 꽉 채웠다.
영국 언론 '풋볼 런던'도 토트넘이 손흥민을 위해 하나가 된 장면을 조명했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이 두 번째 골을 터뜨리자 동료들이 그를 높이 들어올렸다. 모두가 기억해야 할 순간이었다'라고 표현했다.
명실상부한 잉글랜드와 토트넘 간판스타 해리 케인도 손흥민과 기쁨을 공유했다. 케인은 골든부트를 든 손흥민과 따로 사진을 찍어 SNS에 올렸다. 케인은 "손흥민은 올 시즌 차원이 다른 클래스를 보여줬다. 골든부트를 축하하며 그는 정말 자격이 있다"라고 극찬했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의 골든부트도 이번 경기의 우리 목표 중 하나였다. 선수들이 손흥민이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모두가 경기를 즐겼다. 손흥민이 이룬 업적이다. 동시에 팀원들도 영광을 누릴 가치가 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당신은 모르는 그 사람이 숨기고 있는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