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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먼 길을 돌아왔다. 이제 마침표만 남았다.
콘테 감독은 "다니엘 레비 회장과 처음 이야기를 나눴을 때가 기억난다. 상황이 좋지 않아 구단은 나에게 팀이 개선될 수 있는 해결책을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당시 해리 케인이 단 1골밖에 기록하지 못했을 정도로 많은 골을 넣지 못했고, 실점은 많았다. 문제가 매우, 매우 많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의 말 한 마디에 기자회견장이 웃음바다가 됐다. 콘테 감독은 "확실히 힘든 시기였다. 만약 레비 회장이 그때 '난 챔피언스리그에 가고 싶다'라고 요청했다면, 현실적인 나의 대답은 단 하나 뿐이었다. '농담하니'"라고 말하는 순간 기자들의 큰 웃음이 터졌다.
4위 토트넘(승점 68)과 5위 아스널(승점 66)의 승점 차는 2점이다. 아스널과의 골득실차가 워낙 벌어져 있어 토트넘은 노리치시티전에서 비기기만해도 자력 4위가 가능하다.
콘테 감독은 "기억한다면 난 9경기 전에 비로소 이제 우리가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기 위해 싸울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며 "늘 얘기하지만 잉글랜드에는 쉬운 경기가 없다. 최종전에선 100%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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