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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거피셜'(거의 오피셜)로 보였던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의 레알마드리드 이적이 무산됐다. 음바페는 22일 전격적으로 PSG와 2025년까지 연장계약을 맺으며 레알 구단을 당혹케 했다.
레알의 '찐팬'답게 최대한 예의를 갖춰 자신의 결정을 알렸다. 레알에 입단할 기회를 준 것에도 감사를 표했다.
다음은 '엘치링기토'가 보도한 페레즈 회장의 답문.
무미건조하고, 불편한 심기가 고스란히 묻어있다. 음바페 개인의 선택이 아닌 어떤 압력에 의한 재계약일 거란 확신이 담겨있다. 최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까지 나서서 음바페의 파리 잔류를 종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바페만 바라보던 레알은 결과적으로 '미래의 발롱도르' 음바페와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를 모두 놓쳤다. 홀란드는 맨시티 이적을 확정했다.
음바페는 이번 재계약으로 연봉 5000만유로(약 672억원), 재계약 보너스 1억3000만유로(약 1748억원), 100% 초상권 수입과 같은 막대한 부를 보장받았을 뿐아니라 감독 선임과 같은 PSG 운영진 결정에 참여할 권리 등을 부여받았다. 경기장 안에서도 주장, 페널티 전담과 같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힘을 얻었다.
프랑스 '르파리지앵'은 음바페가 곧바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PSG 감독과 레오나르도 단장의 교체를 요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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