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괴물' 김민재 품으려면 최소 268억 넘어야 되는데…, 伊 나폴리 242억 책정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2-05-22 11:24


김민재. 사진출처=페네르바체 트위터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 A 나폴리가 '괴물 센터백' 김민재(26·페네르바체) 영입에 본격적으로 고개를 들 전망이다.

지난 21일(한국시각) 터키 매체 '포토맥'은 '김민재에 대한 유럽 빅 클럽들의 관심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가장 열성적인 나폴리가 김민재의 몸값으로 1800만유로(약 242억원)을 책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나폴리는 며칠 내로 공식적인 접촉을 시작할 것이다. 김민재는 프랑스와 잉글랜드 구단들에게도 관심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폴리는 김민재 영입전에 뛰어든 팀들 중 한 팀이었다. 관심은 지대했지만, 구단과 선수 측에 확실한 제안을 한 적은 없었다.

다만 페네르바체는 최근 김민재의 이적을 허용했지만, 단 조건은 합당한 이적료였다. 김민재의 바이아웃(최소 이적료)은 2300만유로(약 307억원)로 설정돼 있지만, 계약서상 2000~2100만유로에 이적을 허용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는 것이 터키 매체 '파나틱'의 설명이었다.

파나틱에 따르면, 토트넘은 지난 17일 김민재 측에 공식 제안을 넣었다. 김민재 에이전트가 본격적으로 현실적인 제안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김민재를 원하는 빅 클럽들은 페네르바체가 원하는 몸값과 선수 측이 원하는 연봉, 두 조건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제안서를 내밀어야 한다.

나폴리는 2022~2023시즌 전력 보강이 필요하다. 세리에 A 우승은 AC밀란에게 넘겨줬지만, 리그 3위로 유럽챔피언스리그행 티켓을 따냈다.

새 시즌 강하고 잘 조직된 팀을 꾸리길 원하는 루시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올 여름 센터백 영입에 공을 들일 전망했다. 스팔레티 감독의 눈을 사로잡은 건 김민재와 사우샘프턴의 얀 베드나렉이다.


토트넘과 나폴리가 공식 제안을 천명하면서 김민재의 이적이 가시화되고 있다. 그러면서 페네르바체는 빠르게 대체자를 물색했고, 첫 접촉까지 진행하고 있다. 주인공은 벤투호와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한 조에 편성된 가나 출신 센터백 압둘 무민이다.

1m88의 신체조건을 갖춘 무민은 포르투갈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꼽힌다. 2024년 6월까지 기마라스와 계약이 남아있다. 프랑스 릴과 AS모나코도 무민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지만, 페네르바체는 더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무민의 가치는 600만유로(약 80억원)로 알려졌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당신은 모르는 그 사람이 숨기고 있는 비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