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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날부터 로마와 사랑에 빠진 FW, 잉글랜드 국적 세리에A 최다골 새로 썼다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2-05-21 23:05 | 최종수정 2022-05-22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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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타미 에이브러험이 새로운 역사를 썼다.

에이브러험은 21일(한국시각)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올림피코 디 토리노에서 열린 토리노와의 2021~20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8라운드에서 멀티골을 폭발시켰다. 전반 33분 펠레그리니의 패스를 받아 수비 두명을 제치고 득점에 성공한 에이브러험은 전반 42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마무리하며 두 골을 추가했다. 올 시즌 17호골을 쏘아올린 에이브러험은 1961~1962시즌 제리 히친슨(16골)을 넘어 세리에A 잉글랜드 국적 최다득점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AS로마는 토리노에 3대0 대승을 거뒀고, 6위를 확정지으며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조제 무리뉴 감독의 러브콜을 받고 AS로마 유니폼을 입은 에이브러험은 놀라운 득점력을 보이며, 팀의 에이스로 떠올랐다. 에이브러험은 올 시즌 득점랭킹 4위에 올랐다. 현재 에이브러험은 잉글랜드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경기 후 에이브러험은 "난 첫 날부터 이 클럽과 사랑에 빠졌다. 우승트로피로 완벽한 마무리가 되길 바란다"며 "난 로마가 좋다. 그들은 내게 증명할 기회를 줬다. 미래가 어떻게 될지 두고 봐야겠지만, 내 마음은 여기에 있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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