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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안팎에서 흔들어댄다. 성남FC의 상황이 점차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선수단 내에서도 푹푹 한숨 소리가 들려온다. 성남은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선 다음날인 13일, 수원FC를 상대로 홈구장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3라운드를 치렀다. 이날 선수들은 90분 내내 서포터의 열렬한 응원을 듣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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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련의 사건을 보며 애꿎은 선수들만 한숨을 쉬고 있다. 경찰이 압수수색을 하는 그 시간, 같은 공간에는 선수들이 있었다. 동선이 겹치지 않았다고는 하지만, 선수들이 그 사실을 모를 리 없었다. 경기장에선 힘을 북돋아 줄 존재들이 없이 외로운 싸움을 벌였다. 부진을 딛기 위해 힘을 합쳐 악전고투해야하는 상황에서 구단은 정치권 이슈에 흔들리고, 감독이 팬들 앞에서 고개를 숙이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성남FC에 희망은 있는걸까.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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