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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가 최상위권 클럽 중 가장 효율적인 운영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트넘은 승점 1점에 710만파운드(약 111억원)를 썼다. 이는 상위 6개 클럽 중 가장 저렴한 금액이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장사를 잘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그 때문에 지난해 11월 부임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갈등도 빚었다. 콘테는 "레비의 철학과 나의 축구는 맞지 않는다"라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콘테는 토트넘을 좋은 성적으로 이끌었다. 아직 시즌 최종전이 남아 있지만 37라운드까지 4위다. 38라운드 노리치시티전을 승리하면 자력으로 4위를 확정한다. 빅클럽에 비해 허약한 스쿼드로 챔피언스리그에 복귀시켰으니 콘테의 목소리도 커질 예정이다.
리버풀도 엄청난 효율을 뽐냈다.
리버풀은 토트넘보다 살짝 비싼 820만파운드(약 129억원)를 썼다. 리버풀은 FA컵과 리그컵을 이미 우승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상태이며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승점 1점 차이로 2위다. 역사적인 '4관왕' 가능성이 아직 살아 있다.
최악의 가성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맨유는 승점 1점 당 무려 1690만파운드(약 266억원)를 쏟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지출이다. 결과는 TOP4 진입 실패다. 4관왕을 노리는 리버풀보다 두 배를 더 쓰고도 굴욕적인 성적표를 받았다.
브렌트포드가 150만파운드(약 23억원)로 알뜰한 살림에 성공했다. 브렌트포드는 승점 46점으로 11위를 마크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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