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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리버풀 쿼드러플에 미나미노의 기여도는 엄청나다.'(스포츠 나비)
미나미노는 이날 극찬을 받았다. 영국 축구전문사이트 후스코어닷컴은 양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7.9점을 줬다. 피르미누(7.4점) 밀너(7.8점) 마팁(7.5점)보다 높았다.
매우 좋은 활약이었다. 경기가 끝난 뒤 위르겐 클롭 감독도 "미나미노를 비롯해 경기에서 많이 뛰지 않은 선수들이 놀라운 경기력을 보였다"고 했다.
스포츠나비는 18일 '미나미노는 FA컵과 카라바오컵에서 계속 자신의 존재감을 어필했다. 하지만, 리버풀은 루이스 디아즈를 영입하면서 미나미노의 팀내 입지를 좁아지게 만들었다. 미나미노는 시즌 공식 10골을 기록했고, FA컵과 카라바오컵에서 팀내 가장 많은 골을 기록했다. 리버풀 쿼드러플 도전에 미나미노의 기여도는 엄청나다'고 했다.
또, 스포츠닛폰은 '미나미노는 이번 시즌 공식 경기에서 10골을 넣었다. 출전 101분 만에 1골을 기록했다. EPL 선수 중 가장 효율이 높다'고 했다.
스포츠닛폰은 '세계적 축구데이터 통계 사이트 OPTA에 따르면 맨체스터 시티 마레즈는 120분, 아스널 은케티아는 128분, 리버풀 살라는 130분, 맨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133분 당 1골을 넣었다'고 보도했다.
즉, 공격의 효율성, 공헌도 측면에서 눈부신 모습을 보이는 미나미노가 리버풀 주전 경쟁에서 밀린 것은 가혹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미나미노는 좋은 선수다. 특히 리버풀 시스템에 녹아들면서 좋은 골 결정력으로 리버풀 로테이션 시스템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하지만, 단 거기까지가 지금은 한계다. 살라, 마네 등 리버풀의 강력한 주전들과 경쟁은 쉽지 않고, 설령 주전으로 도약한다고 해도 리그에서 경쟁력은 따져봐야 할 문제다.
토트넘에서 승승장구 명실상부한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손흥민과는 클래스의 차이가 있다. 상대적으로 상대 수비의 집중견제가 없고, 리그나 유럽대항전보다 경쟁력이 아무래도 떨어지는 FA컵과 카라바오컵에서 활약은 냉정한 평가 시스템에서 가치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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