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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뉴캐슬의 변심" '미들급' 하우 버리고, '헤비급' 무리뉴 유혹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22-05-17 08:55 | 최종수정 2022-05-17 08:58


EPA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조제 무리뉴 AS로마 감독의 주가가 다시 급상승하고 있다. '부자구단'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무리뉴 감독을 '유혹'하고 있다.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의 '마르카'를 인용해 '뉴캐슬은 에디 하우 감독의 영웅적 활약에도 불구하고 무리뉴가 로마를 떠나도록 유혹하려고 한다'고 보도했다.

'본머스의 신화' 하우 감독은 지난해 11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인수한 뉴캐슬의 지휘봉을 잡았다. 첫 승에는 애를 먹었지만 1월 이적시장과 함께 바람을 타며 강등권의 뉴캐슬을 잔류시켰다.

뉴캐슬은 현재 12위(승점 46)에 포진해 있다. 이날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선 아스널에 2대0으로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빅4 경쟁'을 펼치고 있는 아스널에 '최악의 눈물'을 선사했다.

하지만 뉴캐슬의 새 소유주는 구단의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거대 자금'을 계속해서 투입해 맨시티, 리버풀 등과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는 '빅클럽'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하우 감독이 그 그릇에 맞는지 의문이라는 해석이다. 그래서 무리뉴 감독이다. 무리뉴 감독은 '저무는 해'라는 분석이 많지만 이름값만으로는 매력적인 감독이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 첼시, 맨유, 인터 밀란, 토트넘 등을 이끈 세계적인 사령탑이다.

뉴캐슬은 이미 무리뉴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스트라이커로 활약한 대런 벤트는 "뉴캐슬은 끝없는 자금을 가지고 있고, 돈을 쓰는 것을 좋아한다. 그들은 무리뉴의 이력서를 보고 임명하고 싶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해 5월 AS로마 사령탑에 올랐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 뉴캐슬은 무리뉴 감독을 영입할 수 있다면 위약금도 기꺼이 지불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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