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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가마 감독의 각오 "중위권은 위험한 포지션, 더 올라가야"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2-05-17 19:04


가마 대구FC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인천=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중위권은 위험한 포지션, 더 올라가야 한다."

가마 대구FC 감독의 각오였다. 대구는 17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13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최근 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가마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오늘 경기가 굉장히 어려운 경기인 걸 잘 알고 있다. 인천이 상승세 흐름을 타고 있고 경기를 잘 하고 있기 때문에 어려운 팀이라는 걸 매우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좋은 결과를 가져가기 위해 자신감을 가지고 이곳에 왔다. 우리는 매경기마다 발전하는 모습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자신감을 가지고 이번 경기에 임해서 좋은 결과를 가지고 대구로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구는 최근 막판 극장골로 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가마 감독은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매우 노력하고 희생하고 그런 모습이 그런 결과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경기가 잘 안 풀릴 때도 감독은 항상 선수를 믿었고,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ACL을 통해 우리팀이 발전할 거라는 걸 믿었고, 거기서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 축구를 잘하기 위해서는 자신감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돌아와서 열심히 한 것이 지지않은 경기를 하고 있지만, 우리는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 중위권은 굉장히 위험한 포지션, 우리는 더 높은 포지션으로 올라가기 위해 노력과 희생을 해서 그런 결과를 만들어가려고 하고 있다"고 했다.

상대 인천은 수비진에 공백이 있다. 가마 감독은 "현재 인천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인천은 매 게임마다 포지션 변화를 많이 하고 있으니 오늘 출전하는 선수가 누구든 같은 스타일로 잘 플레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플레이를 할 것이고, 집중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도록 하겠다"고 했다.

매경기 상대의 집중 견제를 받고 있는 세징야에 대해서는 "세징야는 한국에 오래 있었고 그런 비슷한 경기를 많이 치렀기 때문에 스스로 그런 상황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방법을 찾을 수 있는 굉장히 영리한 선수다. 우리는 인천처럼 맨마킹을 잘하고 압박이 심한 팀을 ACL에서 상대를 했는데, 이런 팀을 또 어떻게 돌파해나가야 하는지 세징야가 잘 알고 있고 잘 수행해내리라고 믿고 있다"고 했다.

무고사 대비책에 대해서는 "무고사는 절대 프리하게 둘 수 없는 선수다. 무고사는 공간을 잘 찾아내는 영리한 선수고, 이 선수를 잘 마킹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중앙으로 플레이하는 것을 막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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