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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고 경험 없는 팀. 이럴 줄 알았지."
뉴캐슬은 마지막 홈경기에서 강한 압박으로 아스널에 맞섰다. 전반 39분 아스널은 뜻밖의 교체카드를 소진해야 했다. 일본인 수비수 토미야스가 허벅지 부상으로 쓰러졌다.
전반을 0-0으로 마쳤지만 후반 뉴캐슬의 공세가 강력했다. 후반 11분 조엘링톤의 크로스에 이어 윌슨이 슈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벤 화이트의 자책골을 유도했고, 후반 39분 기마랑이스가 세컨드볼을 놓치지 않고 쐐기골까지 터뜨렸다. 추가시간이 무려 6분이나 주어졌지만 아스널은 자멸했다. 뉴캐슬이 2대0으로 승리하며 아스널의 4위 전쟁에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렸다.
마지막 38라운드를 남기고 토트넘이 승점 68점, 4위에 우뚝 섰고, 아스널은 승점 66점, 5위로 추락했다. 23일 최종전 토트넘은 노리치시티 원정에서 비기기만 해도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손에 넣게 됐다.
네빌은 이날 경기 직후 "아스널은 어리고 경험 없는 팀이다. 경험도 색깔도 없는 팀"이라고 혹평했다. "솔직히 말해서 아스널이 톱4를 쭉 지킬 거라고 결코 생각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오늘 후반전엔 뭔가 보여줄 거라고, 형편없던 전반보단 나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결론적으로 아스널은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했다"고 했다. "그건 아스널의 현 위치를 보여주는 것이다. 지난주 토트넘에 한수 배웠고, 오늘 그들은 그라운드 안팎에서 경험 부족을 보여줬다. 바로 그 경험 부족이 큰 문제를 야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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