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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김상식 감독 "홈 팬께 승리 선물" vs 최용수 감독 "힘든 시기, 팀으로 더 헌신"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2-05-15 15:59 | 최종수정 2022-05-15 15:59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전주=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전북 현대가 홈에서 반격의 고삐를 당긴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는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홈경기를 치른다.

전북은 4-1-4-1 포메이션을 들고 나온다. 구스타보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다. 바로우, 강상윤 김진규 한교원이 뒤에서 힘을 보탠다. 백승호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격한다. 포백엔 김문환 최보경 홍정호 이 용이 나선다. 골문은 송범근이 지킨다.

김 감독은 "일주일동안 선수들 잘 쉬었다. 훈련 잘 했다. 선수들 컨디션, 분위기는 좋다. 좋은 결과 있을 것으로 믿는다. 첫 번째 라운드에선 홈에서 경기 내용과 결과가 좋지 않았다. 오늘 경기부턴 홈에서 만큼은 승리를 가지고 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진수는 큰 부상은 아니다. 무릎에 물이 차서 명단 제외했다. 박진섭도 있지만 김문환이 왼쪽 본 기억이 있다.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문환을 내보내게 됐다. 강원은 특히나 '선수비-후역습'의 팀이다. 빠른 김문환이 경기에 나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반가운 소식은 백승호의 복귀다. 김 감독은 "백승호가 없을 때도 류재문 이승기가 잘해줬다. 백승호가 체력적으로 많이 올라왔다. 경기 기대감이 크다. 백승호를 필두로 강상윤 김진규가 더 공격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원정팀' 강원은 상황이 좋지 않다. 7경기 연속(3무4패) 승리가 없다. 부상에 눈물 흘리고 있다. 한국영 고무열에 외국인 공격수 디노가 아킬레스건 파열로 시즌 아웃됐다. 차세대 골키퍼로 이광연도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수술대에 올랐다. '베테랑 공격수' 이정협마저 발목 부상으로 이탈했다.

최용수 강원 감독은 3-5-2 전술을 활용한다. 김대원과 양현준이 공격을 이끈다. 정승용 황문기 김동현 서민우 김진호가 중원에 위치한다. 수비는 윤석영 김영빈 임창우가 담당한다. 골키퍼 장갑은 유상훈이 착용한다.


결전을 앞둔 최 감독은 "우리가 7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대결하는 상대는 상당히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전체적 컨디션이 좋아 보인다. 반면, 우리는 위축된 느낌이 있다. 우리 힘으로 이겨내야 한다. 우리가 준비한 전략대로 해주길 바란다. 지금의 모습이 우리의 진정한 모습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앞으로 잘 해나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나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뭔가 '왜 안 되지', '뭐가 문제일까' 많은 고민과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 않나 싶다. 한 시즌을 하다보면 항상 2~3차례 큰 위기가 있다. 우리 스스로 만든 것이다. 이럴 때일수록 팀으로, 공수에서 더 헌신하면서 경기를 하자고 강조했다. 모든 책임은 내가 가지고 가야 한다. 변수들 때문에 힘든 것은 사실이다. 선수들에겐 부담과 압박을 주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전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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