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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경남FC와 대전하나시티즌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전반은 경남 페이스였다. 경남은 브라질 스리톱의 개인기량을 앞세워 여러차례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4분 설현진의 왼발 감아차기는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10분에는 이광진의 롱패스를 윌리안이 잡아 왼발슛으로 연결했지만 빗맞았다. 16분 김범용이 잡아 뒤로 빼준 볼을 이우혁이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연결했지만 수비 맞고 살짝 빗나갔다. 22분에는 이준재가 올려준 크로스를 티아고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떴다.
대전이 반격에 나섰다. 36분 민준영의 왼발 중거리슛은 수비 맞고 살짝 빗나갔고, 40분 마사의 패스를 받은 김승섭의 슈팅은 수비 맞고 골문으로 들어가는 듯 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경남은 전반 종료직전 이준재의 크로스를 설현진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결국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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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이 총공세에 나섰다. 대전은 19분 마사를 빼고 권한진을 넣어 수비를 강화했다. 20분 모재현의 크로스를 에르난데스가 뛰어들며 발을 뻗었지만 약했다. 22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모재현이 멋지게 올려준 크로스가 에르난데스까지 연결됐지만 빗맞았다. 경남이 오른쪽을 중심으로 파상공세에 나섰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대전도 반격에 나섰다. 25분 김인균이 돌파하며 강력한 오른발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28분에는 오버래핑한 민준영의 강력한 왼발슛이 수비를 맞고 나왔다.
경남이 또 변화를 줬다. 28분 김범용 대신 이민기를 투입했다. 대전도 선수를 바꿨다. 29분 공민현을 빼고 원기종을 넣었다. 30분 티아고가 발재간을 과시하며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경남이 기어코 동점골을 뽑았다. 31분 오버래핑에 나선 이준재가 김민덕의 실수를 틈타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대전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경남의 공세가 이어졌다. 좌우 측면이 살아나며 쉴새없이 대전을 공략했다. 38분에는 이우혁의 중거리슛이 살짝 떴다. 대전도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40분 원기종과 2대1 패스를 통해 김인균이 결정적 슈팅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살짝 빗나갔다.
양 팀은 막판 일진일퇴의 공방을 펼쳤고, 결국 승부는 1대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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