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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손흥민은 홀딩을 어린 아이처럼 가지고 놀았다.'
손흥민은 EPL 득점왕 경쟁을 안갯속으로 몰고갔다. 시즌 최종전까지 두 경기를 남겨두고 선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에 한 골차로 따라붙었다.
이날 손흥민은 엄청난 존재감을 드러냈다. 3-4-3 포메이션의 좌측 윙포워드로 선발출전한 손흥민은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와 함께 토트넘의 공격을 책임졌다. 전반 22분 손흥민은 결정적 찬스를 만들어냈다. 페널티킥(PK)를 유도해 케인의 페널티킥을 도왔다.
수적 우위를 점한 토트넘은 전반 37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의 코너킥부터 시작됐다. 손흥민의 코너킥이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거쳐 케인에게 향하며 2-0 리드를 잡았다.
손흥민의 리그 21호 골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나왔다. 후반 2분 케인과 상대 수비가 충돌하는 과정에서 볼이 흘렀고, 이를 손흥민이 침착하게 슈팅으로 연결하며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레스터 시티, 리버풀전에 이어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게 됐다.
이후 손흥민은 후반 27분 스티븐 베르바인으로 교체됐다.
경기가 끝난 뒤 팀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전반 33분 홀딩이 두 번째 경고를 받으면서 경고누적 퇴장당한 상황에 대해 '바보'라고 평가했다.
맨유 레전드 출신 게리 네빌은 "홀딩의 퇴장은 미친 짓이었다. 변덕스러웠고, 침착성이 부족했다. 그리고 퇴장당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홀딩을 어린 아이처럼 가지고 놀았다"며 과감한 발언도 서슴치 않았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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