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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구FC의 신형 무기' 제카(25·브라질)가 남다른 '로열티'를 자랑했다.
제카는 매우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그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에서 6골을 몰아넣으며 팀을 16강으로 이끌었다. K리그에서도 4경기 2골-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8일 열린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선 K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멀티 공격 포인트(1골-1도움)를 남기며 펄펄 날았다. 이날 K리그 첫 필드골을 작렬하기도 했다.
그는 "감사하게도 저는 모든 사람들의 도움 덕분에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아직 한국어에 약간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 더 오래 있었던 세징야, 라마스 등 브라질 선수들이 저를 도와주고 있습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매우 빡빡한 일정 속 ACL 경기를 치렀습니다. 훈련과 경기를 통해서 저의 몸 상태가 향상됐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팀 모두의 도움이 없었다면 ACL에서의 제 활약은 불가능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팀이 조 1위를 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서 정말 기쁘게 생각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새 얼굴' 제카의 활약에 가마 대구 감독도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가마 감독은 제카를 두고 "매우 헌신적으로 뛰어 다닌다"고 칭찬했다.
제카는 "돌파를 하든, 어시스트를 하든, 골들 넣든 가능한 한 최선을 다해 우리 팀을 돕고 싶습니다. 제 목표는 우리 팀이 경기에서 승리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제 최고의 자질은 바로 마무리 능력입니다. 어려움은 아마도 공격을 이어가는 부분에서 느끼는데, 저는 저의 돌파 능력으로 그것을 만회하려고 노력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제카는 14일 김천 상무전에 출격 대기한다. 그는 "시즌 중에 K리그에 왔습니다. 저는 우리 팀이 더 높은 곳,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아낌없는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는 팬 여러분께 더 많은 기쁨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해서 뛸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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