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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웃는게 아니야' 첼시 핵심선수 부상, 투헬 감독 FA컵 결승 앞두고 좌절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22-05-1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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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FA컵 우승 전략에 적신호가 켜졌다. 팀의 핵심 전력이 결승전을 앞두고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리그 승리에도 불구하고 토마스 투헬 감독의 표정이 급격히 어두워진 이유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12일(한국시각) '첼시 투헬 감독은 마테오 코바치치가 부상을 입어 FA컵 결승전에 나오지 못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첼시는 이날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1~2022시즌 33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해 3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첼시가 최근 3경기 연속 무승의 침묵을 깨고 모처럼 승전보를 올렸다. 또한 이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첼시는 승점 70점으로 3위를 거의 굳히면서 사실상 다음 시즌 유럽 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했다.

이처럼 기분 좋은 내용의 승리를 거뒀지만, 투헬 감독의 경기 후 표정은 밝지 못했다. 바로 핵심 전력인 코바치치가 경기 도중 다쳤기 때문이다. 전반 23분에 리즈의 다니엘 제임스가 거친 태클을 해 부상을 입혔다. 제임스 또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할 정도였다. 충격을 받은 코바치치는 전반 30분에 교체아웃됐다.

경기 후 투헬 감독이 코바치치의 상태에 대해 밝혔다. 투헬 감독은 "코바치치가 다음 경기인 FA컵 결승전에 나오지 못할 것으로 본다. 아직 정확한 진단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다음 경기는 치르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가벼운 부상은 아니라는 뜻이다. 첼시는 15일에 리버풀과 결승전을 치른다. 때문에 코바치치의 이탈은 FA컵 우승을 노리는 첼시 입장에서는 큰 전력 손실이다. 투헬 감독은 "부상 정도를 수시로 확인하겠다"며 마지막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경기 전까지 남은 이틀 간 기적을 기대하는 눈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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