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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고 싶긴 한데' 맨시티의 '악동', 아스널 러브콜에도 '주급 못깎아'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2-05-11 21:02 | 최종수정 2022-05-1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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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아스널의 라힘 스털링 영입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아 보인다.

올 시즌 반등의 모먼텀을 마련한 아스널은 다음 시즌 선수단 업그레이드를 노린다. 가장 중점을 둔 포지션은 공격진이다.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 이미 팀을 떠났고, 알렉산더 라카제트, 에디 은케티아와 결별이 유력하다. 아스널은 검증된 공격수 영입을 노리고 있다. 물망에 오른 것이 스털링이다.

스털링은 올 시즌 팀내 입지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골결정력이 떨어지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신임을 잃어가고 있다. 올 시즌 종료 후 엘링 홀란드 영입을 확정지은 맨시티 역시 스털링 판매를 고려 중이다. 스털링은 2023년 여름 맨시티와 계약이 만료된다. 이적료를 벌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맨시티에서 코치생활을 할 당시 함께 했던 스털링을 영입해, 공격의 중심으로 삼겠다는 복안을 세웠다.

하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11일(한국시각)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주급이 문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적료가 합의되더라도, 스털링의 주급을 맞춰줄 수 있을지가 의문이다. 스털링은 현재 주급 30만 파운드를 받고 있다. 아스널 주급 체계보다 한참 높은 금액이다. 스털링이 주급을 깎지 않는다면, 아스널행은 어려운데, 현재 스털링은 그럴 생각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스털링이 출전 시간을 이유로 맨시티를 떠나고 싶다는 뜻을 여러차례 전한만큼, 아스널의 진심이 전해진다면 협상이 전격적으로 이루어질 수도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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