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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임사 사령탑 랄프 랑닉 감독이 곧 퇴임한다. 특별한 업적 없이 사사건건 비난만 받다가 끝났다.
1안과 2안은 이미 맨유가 실패를 경험했다. 바로 솔샤르가 당사자였다. 맨유는 2018년 조제 무리뉴를 해고하면서 솔샤르 대행 체제로 갔다. 의외로 성적이 괜찮자 솔샤르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 솔샤르는 임기 동안 단 하나의 우승도 하지 못하고 잘렸다.
그래서 맨유는 임시 감독을 찾았다. 하지만 좋은 감독은 이미 소속이 있거나 이런 단기 알바는 하지 않았다. 결국 감독보다 단장으로 이름을 더 떨친 랑닉을 조건부로 영입했다. 잔여 시즌 감독 후 2년 동안 스카우트와 선수 수급 전문 컨설턴트로 계약한다는 조건이었다.
랑닉은 "아마도 그들(클럽)은 지난 이적 시장에서 돈을 쓰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필요했다. 내부적으로 논의했어야 했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퍼디난드는 "랑닉은 책임을 피하기 위해 말을 많이 하고 있다. 그가 맨유에 간 이후 팀이 더 나빠진 것은 사실이다. 책임을 져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랑닉은 시즌 종료와 함께 후임 에릭 텐하흐에게 모든 권한을 넘긴다. 이후 랑닉은 맨유 컨설턴트와 오스트리아 국가대표 감독직도 겸임한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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