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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차세대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인 엘링 홀란드가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게 됐다. 경쟁 구단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떨떠름한 반응을 나타냈다.
홀란드는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에서 89경기 85골을 터뜨린 괴물 공격수다. 몸 싸움과 발재간 모두 능숙하며 체격 조건도 훌륭하다. 완성형 공격수로 평가 받는다. 전형적인 스트라이커가 없었던 맨시티에 딱 맞는 선수이기도 하다.
맨시티는 홀란드를 잡으면서 기존 전력이 극대화될 전망이다. 때문에 클롭의 "약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평가는 소위 뻔한 소리인 셈이다.
클롭은 "나는 맨시티가 발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알았다. 맨시티가 계속해서 잘하는지 여부는 우리(리버풀)이 행복할 수 있는지와 직결되지 않는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일단은 다른 클럽에 신경 쓸 여유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클롭은 이어서 "축구 경기에서 이기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다. 우리는 하나만 찾으면 된다. 그것은 분명히 가능하고 우리는 할 수 있다"며 투지를 불태웠다.
홀란드는 2019년 잘츠부르크 시절부터 두각을 드러냈다. 이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 등 빅클럽이 러브콜을 보냈다. 하지만 홀란드는 2020년 독일의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홀란드는 도르트문트에서 더욱 성장했다. 결국 맨시티가 홀란드와 5년 계약을 체결하며 긴 영입전에서 승리했다.
한편 클롭의 리버풀은 올 시즌 맨시티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내줄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과 맨시티 모두 3경기가 남은 가운데 승점 차이는 3점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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