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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도 취했다! "SON의 골, 스퍼스의 모든 것" 양 팀 최고 평점

한동훈 기자

기사입력 2022-05-08 07:26 | 최종수정 2022-05-08 07:40


손흥민.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영국 방송 BBC도 손흥민의 20호 골에 극찬을 보냈다.

토트넘 핫스퍼 손흥민은 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1~2022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 경기에 출전했다. 리그 20호 골을 기록한 손흥민 덕분에 토트넘은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BBC는 '손흥민의 골이 (토트넘)스퍼스의 모든 것을 보여줬다'고 감탄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프리미어리그 선정 공식 KOTM(King Of The Match)에 등극했다. BBC가 온라인 팬투표로 집계하는 평점에서도 손흥민이 7.69점으로 양 팀 최고였다.

0-0으로 맞선 후반 10분 작품이 완성됐다.

해리 케인이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기회를 잡았다. 케인은 좌측 전방으로 벌렸다. 라이언 세세뇽에게 열어 줬다. 리버풀 수비진이 후퇴하며 공간이 발생했다. 왼쪽에 침투한 세세뇽은 곧바로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배후로 접근한 손흥민이 노마크 찬스를 잡았다. 손흥민은 침착하게 논스톱 슛으로 리버풀의 골망을 갈랐다.

BBC는 '케인이 슈팅 기회에서 오히려 세세뇽에게 패스를 했다. 세세뇽의 컷백은 손흥민의 골로 마무리됐다. 토트넘의 모든 것을 보여준 골이다'라며 토트넘의 조직적인 플레이를 높이 평가했다.

이날 결과로 리버풀은 맨체스터 시티와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리버풀은 승점 3점이 필요했다. 토트넘에 고전하며 승점을 1점 보태는 데에 그쳤다. 35경기 승점 83점이다. 리버풀보다 1경기를 덜 소화한 맨시티는 34경기 승점 83점 동률이다.

토트넘 역시 아스널과 4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 점령에 실패했다. 아스널은 34경기 승점 63점이다. 토트넘은 35경기 승점 62점에 머물렀다.


토트넘은 오는 13일 새벽 3시 45분, 아스널과 사실상 챔피언스리그 진출 결정전이나 마찬가지인 운명의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경기 승자가 4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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