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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골든보이' 이강인은 37분간 열심히 뛰며 볼을 공급했다. 패스 성공률은 84%나 됐다. 그러나 그것 뿐이었다. 팀 동료들은 물론, 이강인도 골과 거리가 멀었다. 무기력한 경기 끝에 이강인의 소속팀 마요르카가 대패했다. 2골을 넣긴 했지만, 무려 6골을 내주고 말았다. 이제 강등이 눈 앞의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이날 경기는 일방적이었다. 그라나다 골잡이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전반 6분만에 골을 허용했다. 전반 28분 살바 세비야의 동점골이 터지며 1-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을 도모해볼 수 있는 상황이 됐다.
하지만 후반전은 참담했다. 시작 1분만에 세르히오 에스쿠데로에게 골을 허용한 마요르카는 후반 8분 이강인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중원에서 이강인이 경기를 조율해주길 바랐다. 그러나 이강인은 별다른 영향력을 미치지 못했다. 반면 그라나다는 후반 10분 안토니오 푸에르타스의 골로 3-1로 달아났다. 후반 13분 마요르카 안토니오 라요가 1골을 넣어 추격의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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