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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전 결승골 수원삼성 사리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0라운드 MVP 등극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22-05-07 11:38


5일 울산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수원삼성 사리치(가운데).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강력한 오른발 결승골을 터트려 리그 1위 울산 현대를 쓰러트린 수원 삼성의 외국인 선수 사리치가 '하나원큐 K리그1 2022' 10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10라운드 MVP로 사리치를 발표했다. 사리치는 '어린이날'이었던 지난 5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18분 결승골을 터트려 팀의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염기훈과 정승원을 거쳐 연결된 패스를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사리치는 이날 경기에서 득점 외에도 중원에서 공 소유, 양쪽 측면에서 적극적인 공격과 함께 수비 가담 등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며 승리에 기여했다. 수원은 이날 승리로 최근 7경기 연속 무승 고리를 끊어냈다.

이어 10라운드 베스트 팀으로 제주 유나이티드가 뽑혔다. 제주는 5일 오후 2시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원정경기에서 조나탄 링과 제르소의 연속 골에 힘입어 4경기 만에 승리했다. 10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5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인천유나이티드의 경기다. 이날 경기에서 인천은 이명주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이어 수원FC의 김 현, 이승우가 연속 골을 넣으며 역전했고, 후반 종료 직전 인천 무고사가 동점 골을 넣으며 2-2로 비겼다. 양 팀은 총 슈팅 24개, 유효슈팅 13개를 만드는 등 팽팽한 공격 축구를 선보이며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한편, K리그2 13라운드 MVP는 경남FC 티아고다. 티아고는 3일 오후 7시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그리너스와 경남FC의 경기에서 2골-1도움을 기록하며 경남의 3대2 승리를 이끌었다. 안산과 경남의 베스트 매치로도 선정됐다.

이날 경기는 경남FC 정충근이 선제 골을 넣은 뒤 안산 두아르테가 동점 골, 경남 티아고가 역전 골을 넣은 뒤 안산 까뇨뚜가 동점 골을 넣으며 양 팀이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후반 종료 직전 티아고가 결승 골을 넣으며 경남이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연승을 기록한 경남은 13라운드 베스트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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