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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수원 삼성이 대어를 낚았다.
이 감독은 수원에서 스리백 대신 포백으로 변화를 줬다. 외국인 선수인 그로닝을 전반 38분 만에 교체하는 강수도 뒀다. 이 감독은 "선수는 운동장에 나가면 자기 역할이 있다. 준비가 덜 됐다. 부족한 점이 있다면 노력하며 채우려는 모습이 있어야 한다. 그로닝은 아직 어려서 그런지 책임감이 부족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FA컵을 포함해 두 경기를 했는데 아직까지 긴가민가하다. 좀 더 지켜보도록 하겠다. 선수가 변해야 한다"고 잘라 말했다.
이 감독은 또 포백 운용에 대해선 "4개월간 직업이 없었다. 수원에 대한 애정은 항상 갖고 있다. 들어오면서 어떤 것을 해야할까 생각을 많이 했다. 변화를 줘야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고백했다.
이 감독의 다음 상대는 공교롭게도 지난 시즌까지 지휘봉을 잡았던 대구FC다. 이 감독은 "결과가 안 좋으면 스리백으로 바꿔야 하지 않을까 생각도 했다. 하지만 오늘 경기로 계속 밀고 나가도 되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현재를 유지하면서 대구를 분석해 거기에 맞게끔 해야 되지 않나 싶다. 정면 돌파를 할 것이다. 그래야 진짜 실력을 가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수원=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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