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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실조 '누들'로 불린 최극빈층 출신 리버풀 라이징 스타 인생역전

류동혁 기자

기사입력 2022-05-05 11:29 | 최종수정 2022-05-05 16:29


루이스 다이스.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콜롬비아 최다 원주민 공동체 와유족은 세계 극빈층 중 하나다.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 접경 지역에 위치한 콜롬비아 북부 라 과히라 지역에 살고 있는 와유족은 약 27만명 정도가 있다. 풍부한 자원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충돌이 끊이지 않는다.

국가 지원은 한정적이다. 어린이의 20% 정도가 만성적 영양실조를 앓는다.

리버풀 라이징 스타 루이스 디아스는 와유족 바랑카스의 한 작은 마을에서 자라났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5일(한국시각) '디아스가 와유족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리버풀의 스타는 와유족의 희망이자 자부심의 상징이다'라고 했다.

디아스는 항상 역경에 부딪칠 때마다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워동력은 내 뿌리에서 비롯된다. 나는 내 마을에서, 내 공향에서 축구를 했다'고 했다.

그도 어렸을 šœ 영양실조를 겪었다. 워낙 말라서 어릴 때 별명은 '누들(Noodle)'이었다.

하지만, 그의 축구 재능은 남달랐다. 2015년 콜롬비아 전설 카를로스 발데라마의 극찬을 받았고, 2019년 포르투에 합류했다. 또 리버풀로 이적한 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강력한 골 결정력을 보여줬다.


현지에서는 '그의 드리블 능력과 골 결정력은 전성기 시절 팀동료 마디오 사네를 보는 것 같다'고 평가하고 있다.

리버풀은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첫 쿼드러플을 노리고 있다. 리그컵, FA컵, EPL 리그, 그리고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다. 디아스는 이 중심에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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