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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리버풀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가 기다리는 매치업이 성사했다.
살라의 부상은 경기 후 라모스의 고의 파울 논란으로 이어졌다. 그렇다 한들, 달라지는 건 없었다. 살라를 잃은 리버풀은 골키퍼 로리스 카리우스가 악몽같은 실수가 더해져 무너져내렸다. 후반에만 카림 벤제마와 가레스 베일(2골)에게 3골을 헌납하며 1대3 스코어로 우승을 내줬다.
레알과 리버풀은 지난시즌 8강에서 격돌해 당시에도 레알이 합산 3대1로 승리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살라와 리버풀로선 값아야 할 게 많은 팀이 레알이다.
살라와 충돌한 당사자인 라모스는 지난해 여름 산티아고베르나베우를 떠나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2018년 결승에서 만난 벤제마,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 카세미로, 다니 카르바할, 마르셀로 등은 여전히 남아있다.
양팀의 결승전은 29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데 프랭스에서 열린다. 리버풀은 토트넘을 꺾고 우승한 2018~2019시즌 이후 3년이자 통산 7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UCL 최다우승팀인 레알은 통산 14번째 우승을 노린다. 레알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지난해 레알 지휘봉을 잡기 전 에버턴을 맡은 바 있어 이날 경기는 '머지사이드 더비'의 성격도 띤다. 하지만 다른 누구보다 '역사'가 있는 살라가 키플레이어로 주목을 받을 것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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