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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괴물 수비수' 김민재(26·페네르바체)의 행선지가 잉글랜드 토트넘이 아닌 이탈리아 나폴리로 선회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 동안 영국 언론들은 '손세이셔널'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 뉴캐슬과 에버턴 등을 제치고 김민재의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꼽았다. 토트넘은 페네르바체에 김민재의 바이아웃 2300만유로(약 307억원)를 제시했다는 소식도 들려오기도.
하지만 기류가 이상하다. 김민재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내년 시즌 구상에 없다는 것이 드러났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가 공개한 콘테의 2022~2023시즌 베스트 11에는 김민재가 없었다. 콘테 감독의 이번 여름이적시장 핵심은 수비라인의 재정비다. 스페인 애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호세 히메네스와 인터 밀란의 밀란 슈크리니아르를 영입해 크리스티아 로메로와 함께 스리백을 구성한다는 그림이다. 어떻게든 보강해야 하는 오른쪽 윙백에는 인터 밀란에서 활약하는 덴젤 덤프리스를 수혈한다는 복안이다.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이런 이유로 나폴리가 올 여름 센터백 영입에 공을 들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언급한 이름이 페네르바체의 김민재와 사우스햄턴의 얀 베드나렉이다. 두 선수의 공통점은 1m90에 육박하는 신장이다.
이 매체는 김민재에 대해 '나폴리가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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