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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장에 뿔난 에콰도르 여자 스타, 남자 주심 '급소' 걷어차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2-05-04 21:52 | 최종수정 2022-05-05 01:25


사진캡처=더선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최근 브라질에서 여성 심판을 공격한 남자 선수의 행동이 SNS상으로 퍼진 사건이 있다. 이번에는 반대다. 에콰도르 여자 축구 스타가 남성 심판을 공격했다.

주인공은 셜리 카세이도. 4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선은 카세이도의 기행을 보도했다. 네오나스 델 노르테에서 뛰는 19세 미드필더 카세이도는 최근 클럽 나나스와 홈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원정팀이 2대1로 앞서던 후반 추가시간, 거친 행동으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네오나스 선수들은 주심에게 항의했고, 퇴장 명령을 받고 그라운드 밖으로 나가던 화를 참지 못하던 카세이도는 주심에게 다가갔다. 카세이도는 선수들 틈바구니 속 오른발로 주심의 급소를 걷어찼다. 다행히 제대로 맞지 않았는지, 주심은 쓰러지지 않았다.

놀란 에콰도르 축구협회는 회의를 소집했고, 카세이도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영상은 SNS를 타고 빠르게 퍼져나갔다. 한 네티즌은 "저 심판은 강철 팬티를 입은게 분명하다"고 웃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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