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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광주FC가 1위 자리를 지켰다.
뚜껑이 열렸다. 이날 경기는 엄숙한 분위기 속 진행됐다. 이날 경기에 앞서 양 팀 선수들은 최근 짧은 생을 마감한 김포 18세 이하 팀 선수의 명복을 비는 시간을 잠시 가졌다.
경기가 시작됐다. 광주는 전반 12분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다. 엄지성의 스로인 때 김포 수비수 박준희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엄지성이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했다. 시즌 3호골. 엄지성은 기쁨을 드러내지 않고 김포 유스팀 선수를 추모하는 것으로 세리머니를 대신했다.
광주는 전반 30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김포 김태한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다. K리그1 대구FC에서도 뛰었던 김태한의 K리그 데뷔 골이었다.
전반을 1-1로 맞선 채 마친 광주는 후반 15분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으뜸이 페널티지역 안 왼쪽에서 왼발 슛으로 연결해 리드를 잡았다. 광주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앞서 열린 부천FC와 부산 아이파크의 경기에선 부천이 3대1 승리를 기록했다. 부천(8승2무2패·승점 26)은 올 시즌 안방에서 무패(6승2무)를 이어갔다. 반면, 부산(1승3무8패·승점 6)은 최근 5경기에서 1무4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부천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닐손주니어의 행운의 득점이 터졌다. 상대 골키퍼와 수비수가 엉킹 상황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부천은 전반 22분 요르만의 추가 골로 한 발짝 더 달아났다. 후반 7분 오재혁의 쐐기 골까지 터졌다. 부산은 후반 24분 박정인의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승패를 뒤집지 못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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