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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여정을 마친 울산 현대가 수원 삼성 원정길에 오른다.
울산은 지난달 15일부터 말레이시아에서 ACL 조별리그에 출전했다. 잔디 문제, 변덕스러운 날씨, 홈 텃세 등 여러 악조건 속에 분투했지만, 6경기에서 3승1무2패, 승점 10점으로 3위에 머무르며 16강 진출이 불발됐다.
홍명보 감독은 조호르 다룰 탁짐과 최종전이 끝난 뒤 "우리가 조금 더 성장하기 위해 이런 상황들을 이겨내야 했지만, 극복하지 못했다. 이런 패배에서 분명 배울 점이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16강 진출 불발을 교훈 삼아 리그에서 반전할 것을 약속했다.
아시아 무대 여정을 마친 울산 선수단은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휴식을 취하면서 피로 회복에 만전을 기했다. 동시에 ACL에서 나왔던 장단점을 분석하고, 탈락 아쉬움을 떨쳐내기 위해 코치진과 선수들이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울산은 수원과 역대 전적에서 35승26무27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네 차례 맞붙어 1승2무1패로 팽팽한 양상을 보였다. 이번 수원전을 시작으로 5월에만 7경기(리그 6경기, FA컵 16강)가 예정돼 있는 울산은 선두답게 다시 시동을 걸어 선두를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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