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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리버풀 간판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가 '입방정'을 떨었다. 스포츠 세계에서 피할 수 없는 '설레발은 필패' 공식을 발동시켰다.
리버풀은 맨시티와 레알 경기 승자와 결승에서 다툰다.
보통 빅매치를 앞둔 공식 인터뷰에서 과한 자신감은 금물로 여겨진다. 상대를 도발하거나 자극했다가 도리어 패배하는 망신을 당하는 경우가 심심찮게 벌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살라는 '어느 팀과 결승에서 만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레알을 고르고 말았다. 모범 답안은 보통 '두 팀 모두 환상적인 팀이다. 어느 팀과 만나도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말을 아끼는 것이다.
살라는 "솔직하게 말하겠다. 나는 마드리드와 하고 싶다. 맨시티는 정말 힘든 팀이다. 우리는 이번 시즌에 그들과 몇 차례 경기를 했다. 개인적으로 마드리드를 선호한다. 결승에서 패한 적도 있기 때문에 꼭 이기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리버풀은 2017~2018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레알에 1대3으로 졌다. 맨시티와는 이번 시즌 3차례 만나 1승 2무다. 리그에서는 두 경기 모두 2대2 무승부를 거뒀다. FA컵에서는 3대2로 이겼다.
리버풀은 올 시즌 위대한 4관왕에 도전한다. 챔피언스리그와 FA컵에서는 결승에 오른 상태다. 프리미어리그는 1위 맨시티에 승점 1점 뒤진 2위다. 리그컵은 우승했다. 리버풀이 남은 대회 트로피 몇 개를 추가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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