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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리버풀을 수렁에서 구해낸 루이스 디아스가 자신의 첫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에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다.
'쿼드러플' 도전은 리버풀이 최초다. 잉글랜드에서 한 시즌 UCL과 FA컵, 리그컵 모두 결승에 오른 팀도 리버풀이 처음이다.
2차전에서 전반과 후반, 차이를 만든 열쇠는 바로 디아스였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투입된 그는 22분 동점골을 작렬시키는 등 맹활약했다. 디아스는 '맨 오브 더 매치'에도 선정됐다.
하지만 디아스를 바라보면 볼 수록 배아픈 구단이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토트넘이다. 디아스는 1월 이적시장에서 콜롬비아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토트넘은 FC포르투에서 활약하던 디아스 영입전에 먼저 뛰어들었다. 토트넘과 포르투가 이적료 4800만파운드(약 774억원)에 이적에 합의했다는 소식도 있었다.
하지만 리버풀은 뒤늦게 뛰어들어 순식간에 이적료로 3300만파운드(약 538억원)와 함께 1700만파운드(약 277억원)의 옵션이 포함된 조건으로 서둘러 협상을 마무리했다. 그 차이가 바로 디아스의 눈물이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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