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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팀에 잔류할 모양이다.
맨유는 3일 올드트래포드에서 2021~2022시즌 홈 최종전을 펼쳤다. 브렌트포드를 3대0으로 눌렀다. 이번 시즌 계약이 끝나는 선수들이 홈팬들 앞에서 뭉클한 작별 인사를 나눴다. 호날두 역시 이 경기가 마지막이 아니냐는 질문이 나왔다. 호날두와 맨유의 계약은 2023년까지다.
랑닉은 "작별 인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호날두의 계약은 1년 더 남았다. 내가 아는 한 호날두는 남는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랑닉은 "맨유는 진정한 스트라이커 두 명이 필요하다. 호날두는 중앙 스트라이커가 아니다. 그 위치에서 뛰고 싶어하지 않는다. 누구를 데려오는가가 중요하다"라며 호날두를 측면으로 돌리면 그의 능력을 더욱 극대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칼자루는 사실상 차기 감독인 에릭 텐하흐가 쥐고 있다. 텐하흐는 대대적인 리빌딩을 예고했다. 텐하흐는 20대 초반의 젊고 활동량이 많으며 성실한 선수를 선호한다. 나이를 먹으면서 활동량을 줄인 호날두와 궁합이 맞는 편은 아니다. 더 선 또한 '호날두가 텐하흐의 계획에 포함돼 있는지에 대해서 의문점이 있다'고 물음표를 남겼다.
한편 호날두는 브렌트포드와 경기 후 방송 카메라 앞에서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더 선과 미러 등 현지 미디어는 이것이 잔류를 시사한 행동이라고 해석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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