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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ACL 첫 판서 가와사키와 韓日 자존심 건 '1위 혈투'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22-04-13 16:05 | 최종수정 2022-04-13 16:06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K리그1 선두 울산 현대가 2022시즌 아시아 공식 무대 첫판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격돌한다.

울산은 15일 오후 6시(한국시각)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라킨 스타디움에서 가와사키와 2022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I조 1차전을 치른다. 지난달 15일 ACL 플레이오프에서 포트FC를 3대0으로 완파하고 본선 무대에 오른 울산은 2012, 2020년에 이어 아시아 정상 탈환을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가와사키, 광저우FC(중국),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과 한 조에 편성돼 16강 진출을 위한 진검승부를 벌인다. 첫 상대는 일본 J1리그 선두에 올라 있는 가와사키다.

울산 선수단은 10일 말레이시아에 도착해 현지 적응 훈련에 들어갔다. 홍명보 감독 지휘 아래 주장인 이청용, 부주장 김태환을 중심으로 선수들이 똘똘 뭉쳐 경기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울산은 최근 5년 동안 가와사키를 상대로 5경기 무패(3승2무)를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8년 조별리그에서 1승1무, 2019년에도 1승1무로 우위를 점했다. 지난해 9월 14일 홈에서 열린 16강 단판전에서 0대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조현우의 선방 덕에 3-2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현직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와 전직 수문장인 정성룡(가와사키)의 1년 만에 재대결도 흥미를 끈다.

현재 울산은 K리그1에서 유일한 무패(7승2무)팀으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 ACL 플레이오프까지 포함하면 8승2무로 상승세다. 10경기에서 18골로 막강 화력을 자랑하고 있으며, 단 5실점밖에 내주지 않을 만큼 뒷문이 단단하다. 또 이번 달 합류한 헝가리 출신 공격수 마크 코스타도 이번 ACL 조별예선에서 데뷔전을 치르며 공격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번 시즌 경기 내용, 결과, 분위기까지 최고조인 울산은 상승세를 이어 ACL에서 첫 단추를 잘 끼우겠다는 목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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