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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설상가상이다.
맨유는 지난해 쉐보레 대신 독일 기술회사인 팀 뷰어와 2억3500만파운드(약 3763억원) 메인 스폰서 계약을 했다.
맨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경기를 치른 현재 14승9무8패(승점 51)를 기록, 7위에 처져있다. UCL 본선 무대의 마지노선인 4위에 랭크돼 있는 토트넘(18승3무10패·승점 57)과는 승점 6점 차다. 때문에 지난 9일 에버턴 원정 0대1 패배가 뼈아팠다.
특히 맨유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내년 만료 예정인 러시아 항공사 에어로플로트와의 계약을 포기해 재정적인 면에서 타격을 입었다.
그래도 맨유는 최근 몇 년 동안 우승 트로피가 없어도 구단 수익에 심각한 타격은 없었다. 폴 포그바, 브루노 페르난데스, 마커스 래쉬포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즐비한 스타 플레이어들과 계약하고 싶은 후원사들이 많아 맨유는 스폰서들에게 매력적인 팀이었다.
하지만 매 시즌 UCL 출전권을 따내고 좋은 성적까지 올리는 맨시티와 리버풀은 맨유보다 훨씬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가 계속해서 스타 플레이어 영입 전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선 재정적 타격을 막아낼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 중 한 가지가 UCL 출전이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해임 이후 랄프 랑닉 임시 감독에게 많은 걸 바라는 건 욕심일 수 있다. 그러나 맨유가 남은 7경기에서 최고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토트넘을 제치고 막판 뒤집기에 성공해야 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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