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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김도균 감독 "전방부터 수비" vs 김태완 감독 "권창훈 코로나19 이탈"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2-04-10 14:32 | 최종수정 2022-04-10 14:32


김도균 수원FC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김태완 김천 상무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에서 웃을 팀은 어디일까.

김도균 감독의 수원FC와 김태완 감독이 이끄는 김천 상무가 1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9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2022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휴식기 전 치르는 마지막 경기다.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휴식기 들어가기 전 굉장히 중요한 경기다. 2연패 중이다. 연패를 끊어야 하는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한다. 선수들과 준비했다. 날씨가 무덥다. 김천 선수들보다 한 발 더 뛰며 희생하는 플레이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실점에 대한 부분은 항상 고민하면서 얘기한다. 전체적인 조직의 문제가 있다. 개개인적인 기량의 문제도 있다. 그런 부분이 공존한다. 또 한 가지는 오늘은 공격수들이 수비하는 데 한 발 더 뛰자고 했다. 라인을 내리기보다 공격수들이 전방에서 수비 가담을 많이 하면서 뒤에서 부담을 줄이자고 생각했다. 그렇게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3경기 연속 득점한 김천의 조규성에 대해선 "김천에서 가장 득점력이 좋고 위협적인 선수라고 생각하면서 준비했다. 이 선수의 득점을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수비시에만 맨투맨 형식으로 할 생각이다. 곽윤호에게 임무를 맡겼다. 경기 중에 수시로 스리백, 포백으로 변형하겠지만 기본적으로 포백 수비할 것이다. 곽윤호가 조규성을 맡는 것으로 주문했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모르겠다. 경기 끝나야 알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태완 김천 감독은 "주말 낮 경기라서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 것 같다. 잘 극복하고 원정에서 승점 얻어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수원FC가 공격적으로 매우 강하다. 기대된다. 원정에서 최근 좋지 않았다. 지난 성남FC(3대0 승리)전을 계기로 회복한 것 같다. 수원FC에 부상 선수도 있다고 들었다. 득점을 해야 승리하는 경기다. 우리도 득점을 노려서 많은 골을 선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센터백이 많아서 스리백을 자주 활용하고 있다. 다만, 그 경우 조규성에게 득점이 몰리는 경우가 있다. 양쪽 윙백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경기가 달라지는 것 같다. 윙 선수들이 나가야 센터백에 있는 선수들이 사이드와 미드필더 역할을 하면서 공격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잘 될 때는 잘 되는데 안 될 땐 안 된다.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완전 제외한 권창훈에 대해선 "권창훈이 코로나19로 이탈했다. 월드컵도 있다. 김천에서 건강하게 잘 해야 제대 뒤 유럽 진출 가능성도 있다. 멀리 보고 판단했다. 우리는 냉정하다. 5~7일 격리다. 건강한 선수들과 분리한다"고 설명했다.


수원=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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