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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감독 선임' 랑닉 "알리바이 안돼", 피로 얼룩진 호날두의 상처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22-04-10 00:28 | 최종수정 2022-04-10 01:20


사진캡처=더선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맨유가 끝모를 추락을 계속하고 있다.

맨유는 9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에버턴과의 원정경기에서 0대1로 충격패를 당했다. 에버턴은 전반 27분 터진 고든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냈다.

7위에 머문 맨유의 '톱4' 희망도 사실상 물건너갔다. 반면 강등 위기의 에버턴은 귀중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1부 잔류 마지노선인 17위를 사수했다.

맨유의 어수선한 분위기가 결국 이같은 결과를 낳았다. 맨유의 뉴스는 '빅4' 도전이 아닌 새로운 감독 선임에 모든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에릭 텐 하흐 아약스 감독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의 임시사령탑 랄프 랑닉 감독은 에버턴전 후 이같은 현주소에 대해 "이것이 핑계가 될 수 없다. 우리는 맨유고, 많은 세계적인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알리바이가 돼서도 안 된다. 다음 시즌에는 분명 새 감독이 선임된다. 하지만 지금 발표하든 10일 안에 발표하든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물론 '빅4'의 희망을 완전히 놓은 것은 아니다. 랑닉 감독은 "'빅4 경쟁팀의 결과에 의존할 수밖에 없지만 이에 앞서 우리가 이기지 못하면 안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함께 뭉치는 것 뿐이다"고 강조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 복귀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경기 종료 직전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지만 에버턴 수문장 픽포드에 막혔다.

'더선'은 이날 호날두의 상처난 왼발을 공개했다. 호날두는 경기 후 왼쪽 양말을 내린 후 정강이 보호대를 걷어내자 피로 얼룩진 두 군데의 상처가 선명하게 드러났다. 이는 곧 맨유의 상처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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