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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굽혀펴기 세리머니, 고요한 형 위한 것."
아래는 나상호의 경기후 인터뷰 일문일답 전문이다.
상암=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많은 팬분들 앞에서 승리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슈퍼매치' 대신 '슬퍼매치'라는 수식어 붙었는데 수원선수, 서울선수들이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K리그 발전을 위해 슈퍼매치로 다시 바뀔 수 있게 선수들이 만들어낸다고 생각한다. 의식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는 마음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다.
-페널티킥 성공 후 팔굽혀펴기 세리머니의 의미는?
▶감독님도 선수들도 지난 강원전 불의의 부상에 대한 안타까움이 컸다. (고)요한이형 안타까운 마음으로 요한이형 위해 뛰자, 요한이형에게 승리 바치자는 마음으로 뛰었다. 팬들과 요한이형 위해 뛴다는 중의적 의미다. 팔로세비치가 골 직후 요한이형의 번호 13번 제스처 취했고, 두 번째골은 아직 힘이 남아 있다는 뜻, (고)요한이형과 동계훈련때 함께한 팔굽혀펴기가 생각나서 하게 됐다.
-코로나 이후 최다관중이 많이 왔다.
▶푸시업 세리머니도 팬분들의 함성소리 응원소리 덕분에 힘이 남아 있다는 뜻이었다. 많은 관중들이 찾아와서 승리를 팬분들에게 드려야겠다는 생각에 악착같이 최선을 다해 뛰었다.
-동갑내기 황인범 선수가 들어와서 휴식기 이후가 기대될 것같다.
▶인범이가 빨리 재활 통해 경기장에서 뛰는 날을 기대하고 있다. 조급한 생각보다는 차분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 같이 경기를 뛰게 된다면 인범이나 저만이 아닌 팀에 어우러져서 여러선수들과 조화롭게 이뤄질 수 있는 플레이들을 만들고 싶다.
-필드골보다 PK골이 많은데.
▶일단은 슈팅을 아끼지 말라고 감독님은 말씀하신다. 전반 왼발 슈팅이 아쉽다. 골키퍼가 잘 막아서 찬스를 놓쳤다. 과정을 잘 만들어서 선수들이 자신감 갖고 슈팅 때렸으면 한다. 문전에서 주춤대는 사이에 득점 기회 날아간다. 더 자신있게 슈팅을 많이 때려야 할 것같다.
-오늘 승점 3점의 의미는?
▶오늘은 잠을 잘 잘 것같다. 팬분들도 많이 와주셨고 슈퍼매치 큰 경기에서 승리했고 반등 위한 첫 걸음, 도약의 순간, 여러가지 의미로 승리가 기분좋은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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