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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가 필요한 경기다. 류승우-김건희-정승원 공격라인 기대한다."
박건하 수원 삼성 감독이 10일 오후 7시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슈퍼매치를 앞두고 결연한 각오를 내비쳤다.
하위권 탈출을 위해 서로를 제물 삼아야 하는 '절체절명'의 슈퍼매치. 8라운드까지 양팀의 승점은 똑같이 7점, 나란히 1승4무3패다. 7경기 무승의 서울이 10위, 6경기 무승의 수원이 11위다.
경기전 기자회견에 나선 박 감독은 "슈퍼매치인 만큼 좋은 경기도 당연히 중요하고 승리가 더욱 중요한 경기다. 어웨이지만 반드시 승리해서 분위기 바꿀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승리공식을 묻는 질문에 박 감독은 "서울의 경우 패스플레이를 많이 한다. 그런 부분을 잘 제어해야 한다. 공격쪽에서 3-4-3, 류승우 김건희 정승원 등 공격수 3명이 소유가 잘 되면 공격쪽에서 좀더 좋은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아래는 박건하 수원 감독의 경기전 기자회견 일문일답 전문이다.
상암=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각오는?
저희뿐 아니라 서울도 승리가 필요하다. 슈퍼매치인 만큼 좋은 경기도 당연히 중요하고 승리가 더욱 중요한 경기다. 어웨이지만 반드시 승리해서 분위기 바꿀 수 있도록 하겠다.
-골키퍼 박지민 이유는?
코로나 확진됐고, 노동건 선수도 코로나 이후 돌아왔는데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고 판단됐다.
-이기는 방법은?
아무래도 슈퍼매치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준비하자고 이야기했다. 서울의 경우 패스플레이 많이 한다. 그런 부분을 잘 제어한다면 공격쪽에서 3-4-3, 류승우 김건희 정승원 등 공격수 3명이 소유가 잘 되면 공격쪽에서 좀더 좋은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승리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전북전 후반에 교체투입한 선수를 모두 선발로 내셨는데 그때부터 준비한 부분이신지.
그런 부분은 아니다. 그 선수들 상황에 맞게 정승원 회복하는 부분, 경기감각 부분 교체했다. 그 이후에 앞서말씀 드렸다시피 볼 소유 부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로닝 선수 후반에 교체투입 계획?
그로닝 선수 문전 파워 부분이 좋아서 전반전은 기술적으로 능력 있는 선수들을 쓰고 후반전 상황에 맞게 힘 높이를 추구하려고 준비했다.
-하향세 끊기 위해 선수들에게 어떤 주문?
지금 부상선수도 있고 오늘도 어린 선수들이 많다. 어린 선수들에게 정신적인 부분만 강조하기보다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자신감이 떨어진 부분이 있어서 자신감 심어주기 위해 예전 슈퍼매치 분위기 이야기도 해주고, 미팅을 통해 슈퍼매치 중요성 이야기했다. 기존 선수들에겐 오늘 경기 중요성을 잘 안다. 분위기를 떨어뜨리지 않는 데 방점을 뒀다. 그런 부분들이 오늘 경기를
-슈퍼매치 분위기가 예전같지 않다고들 하는데 수원 레전드로서 책임감이 있으실 것같다.
언론에서 '슈퍼매치'가 아니라 '슬퍼매치'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예전과는 확실히 다르다. 그런 말씀 안드려도 당연히 선수 구성 영향이 있다. 슈퍼매치 부정적인 부분들을 좀더 좋은 경기를 통해 예전까진 않더라도 조금이라도 나아지는 모습들을 보여드려야한다는 책임감은 갖고 있는 게 사실이다. 저로서도 항상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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