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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자비가 없다! 10점 활약!'
손흥민의 활약은 '완벽' 그 자체였다. 이날 손흥민은 '영혼의 단짝' 해리 케인 원톱의 뒤에 클루셉스키와 함께 포진했다. 경기 시작 후 3분 만에 골을 터트렸다. 케인과의 합작품이라 할 수 있다.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잡은 케인이 페널티 박스 앞에서 강슛을 날렸다. 수비에 맞고 나오자 손흥민이 왼발 논스톱 슛을 날렸다. 공은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반대편 골문 구석에 꽂혔다. 손흥민의 시즌 15호 골.
이어 손흥민은 2-0으로 앞선 후반 21분 케인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헤더로 떨어트린 공을 이어받아 드리블하며 골키퍼와 1-1 상황을 만든 뒤 침착하게 쐐기골을 꽂았다. 손흥민의 활약은 멈추지 않았다. 이번에는 후반 26분 클루셉스키와 작품을 만들었다. 측면에서 손흥민이 수비수 다리 사이로 패스하자 클루셉스키가 페널티 박스를 측면에서 침투했다. 이어 재빨리 박스 정면을 뚫고 들어간 손흥민에게 패스했다. 손흥민은 논스톱 슛으로 자신의 세 번째 골을 완성했다. 리그 16, 17호 골을 순식간에 달성한 손흥민은 득점 1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에 3골 차로 접근했다. 득점왕 등극 가능성이 생겼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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