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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지 마, 새로 시작하자' 맨유에 마음 상한 젊은 스트라이커, 구단은 다시 붙잡았다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22-04-0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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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우리 다시 시작하자. 떠나지 마'

헤어지려는 연인에게 흔히 하는 말이다. 그리고 현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감독에 대한 실망감으로 팀을 떠나려고 하는 젊은 스트라이커 마커스 래시포드(25)에게 강조하고 있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맨유 구단이 래시포드와의 틀어진 관계를 되돌리기 위한 설득작업에 나섰다. 새 감독이 그를 원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8일(한국시각) '맨유 구단은 레스터시티전 출전 제외로 인해 최악으로 치달은 래시포드와의 관계를 회복하고 그를 팀에 잔류시키길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대들보인 래시포드는 이번 시즌 소속팀 맨유에서는 계속 겉돌고 있다. 랄프 랑닉 임시감독과 신뢰 관계가 틀어진 탓이다. 급기야 지난 레스터시티전에는 팀의 에이스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빠지면서 팀내 유일한 공격자원이었음에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결국 래시포드는 팀을 떠날 것을 고려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런 래시포드에 관해 파리생제르맹,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이 큰 관심을 보이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맨유 구단의 입장이 급선회했다. 래시포드의 마음을 돌려 다음 시즌 이후에도 팀에 남아 커리어를 이어가도록 설득하고 나섰다. 이는 랑닉 임시감독 이후 팀을 이끌어갈 새 수장이 결정됐기 때문이다. 에릭 텐 하그 아약스 감독과 사실상 합의를 마쳤다. 텐 하그 감독은 6월 이후 팀을 이끌 전망이다. 그가 바로 래시포드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래시포드를 맨유 재건 계획의 핵심 요소로 여기고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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